고수들의 여유있는 세부 펀다이빙 – 힐루뚱안 & 부용
다이빙 내공이 있는 고수 다이버 팀과 함께한 펀다이빙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.
다이빙에 대한 가이드가 따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쌓인 다이빙 로그로 완벽한 스킬과 매너를 보여주신 분들이였습니다.
이 날은 맑은 시야의 힐루뚱안 해양공원부터, 뜻밖의 거북이를 만난 막탄 부용 포인트까지 진행되었습니다.
첫 번째 포인트는 세부 여행의 필수 코스, 힐루뚱안 해양공원입니다.
입수하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. 보통 첫 탱크는 체크 다이빙 겸 몸을 푸느라 조금 어수선할 수도 있는데, 이번 팀은 입수와 동시에 바닥을 건드리지 않는 완벽한 중성부력과 트림(Trim) 자세를 보여주시네요.


다이빙을 잘한다는 건 단순히 물속에 오래 있는 게 아니라, 이렇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을 즐기는 것이겠죠?
버디와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(Buddy Check)도 인상적이었습니다.

특히, 출수 전 안전 정지 구간에서 **DSMB(쏘세지)**를 쏘는 모습은 정말 교과서 그 자체였습니다. 줄의 텐션 유지부터 자세까지, 다이빙 안전 수칙을 완벽하게 지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! 👏

힐루뚱안에서의 몸풀기(?)를 마치고 두 번째 포인트인 막탄 부용 포인트로 이동합니다.
저희 패션다이브의 자랑, ‘King of Passion’ 방카의 선수에 섰습니다.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다이버들의 비장하면서도 설레는 표정! 사진에서 현장의 활기가 느껴지시나요?

두 번째 다이빙 장소는 아기자기한 산호와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는 부용 포인트입니다.
보통 거북이 하면 힐루뚱안이나 모알보알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. 오늘은 행운의 여신이 우리 편이었나 봅니다. 막탄 앞바다인 부용 포인트에서 엄청 큰 바다거북을 만났습니다! 🐢

다이버분들이 거북이를 만지거나 쫓아가지 않고,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해주신 덕분에 거북이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러 주었어요. 이것이 바로 **에코 다이버(Eco Diver)**의 자세! 👍
진지한 실력파 다이버들이지만, 즐거움도 놓치지 않습니다. 검은 슈트 사이로 존재감을 뽐내는 귀여운 고양이 후드! 🐱 이런 포인트 하나가 사진을 훨씬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죠.

부용 포인트 특유의 아름다운 산호 군락을 지나며, 오늘의 다이빙을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.

이 고수 팀은 다음 날 날루수안으로 펀다이빙을 떠나게 됩니다.
패션 다이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패션 다이브는 다이버의 레벨과 성향 그리고 그 날의 세부 바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포인트로 안내해 드립니다.
세부 바다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언제든지 패션 다이브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. 👋